윈도우 10 데이터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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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보안과 성능을 향상시키고 맞춤 환경을 제공합니다. 당분간 코타나의 한국어 버전이 출시될 일은 없어 보이지만 코타나를 사용하면 자신의 음성 데이터 및 입력 기록 등을 MS에 전송해야 합니다. 현대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 데이터를 완벽히 지키는 일은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10이 수집하는 정보가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 몰래 정보를 훔치는 것은 아니며, 어떤 정보가 수집되는지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하드웨어 상태 및 업데이트, 앱 사용, 보안 관련 정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10 텔레메트리 설정

설정 > 개인정보 > 피드백 및 진단 에서 MS로 보내는 데이터의 양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룹 정책 편집기를 사용하면 4가지 종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정책을 사용으로 변경 후 아래에 있는 옵션을 선택합니다.
그룹 정책 편집기 (gpedit.msc) > 컴퓨터 구성 > 관리 템플릿 > 윈도우 구성요소 > 데이터 수집 및 프리뷰 빌드 > 원격 분석 허용


홈 및 프로 버전에서는 0 - 보안 단계를 선택해도 자동으로 기본 단계로 적용됩니다.
홈 버전 사용자를 위한 레지스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Policies\Microsoft\Windows\DataCollection
Dword   AllowTelemetry = 0

0 - 보안
1 - 기본
2 - 확장
3 - 전체





데이터 수집 내용



보안 수준 설정은 엔터프라이즈 또는 EDU 버전, IoT 버전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보안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데이터만 보내게 되며 운영체제 및 디바이스 ID, 악성 소프트웨어 제거 도구 보고서, Windows Defender 정보 등이 포함됩니다.

기본 수준은 보안 수준 데이터를 포함하며 디바이스 및 해당 구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CPU 코어 수, 속도, 메모리 크기, 배터리 용량, 카메라 해상도, 드라이버 버전 등 장치 데이터를 추가 수집합니다. 또한, 설치된 앱 목록과 일부 사용 데이터 등도 포함됩니다.

고급 수준에서는 윈도우 및 앱의 작동 정보를 수집하여 사용 현황 및 패턴 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안 및 기본 수준의 데이터도 포함됩니다. 일부 크래시 보고서 및 엣지 등의 윈도우 앱 사용 기록, 디바이스 이벤트 등을 수집합니다. 크래시 덤프에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메모리에 있던 개인 문서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경우 데이터 수집 단계를 기본으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수준에서는 문제를 개별 인식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추가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에는 "사용자 컨텐츠"가 포함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레지스트리 키 및 모든 크래시 덤프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집 단계를 낮추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참가자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모든 장치는 전체 수준으로 수집 단계가 고정됩니다.





마치며

MS는 수집한 텔레메트리 정보를 외부와 공유하지 않으며, 보고서에는 익명 정보만이 담긴다고 발표 했습니다. 설정에서 제공하는 개인 정보 옵션을 끄고 데이터 수집을 기본으로 변경한다면 개인 사용자 수준에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MS가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리눅스 등의 다른 운영체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참고: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1205093731
https://docs.microsoft.com/ko-kr/windows/configuration/configure-windows-telemetry-in-your-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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