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world!

블로그를 시작하며


요즘 들어 남는 시간이 많아져 예전부터 생각해 두었던 블로그를 개설합니다. 어디에 둥지를 틀지 고민하다가 결국 구글 블로그로 오게 되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깃발 하나 들고 있는 것 같은 외로움이 느껴지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블로그의 성격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윈도우10 사용 팁을 중심으로 우분투 사용기 및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리뷰를 해 볼 생각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많은 문제를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검색을 통해 해결 방법이나 자료를 찾곤 합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주제로 컴퓨터 / OS / IT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양질의 자료가 넘쳐나기 때문에 제 블로그가 많은 분들에게 크게 유용할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 보다는 지금까지 컴퓨터를 사용하며 겪었던 문제들을 스스로 정리하고 기록을 남겨둔다는 의미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제가 쓰는 글들이 누군가 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 운영은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블로그를 꾸며야 할지,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조금 막막하긴 합니다. 황량한 제 블로그에 댓글이라도 달린다면 정말 반갑겠지만 얼마나 자주 확인을 하고 피드백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개인적인 블로그에 이런 고민을 벌써부터 한다는 것 자체가 김칫국을 마시는 일인 것 같긴 합니다. 그냥 부담 없이 글도 쓰고 블로그도 꾸며보고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면 조금씩 자리를 잡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저는 개발자도 아니고 소프트웨어 전공자도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부분은 잘 모릅니다.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며 포스팅을 하다 보면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게 되고 더 공부를 하게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어렵지 않은 내용이 주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며 얻었던 여러가지 팁들, 인터넷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이리저리 모은 잡지식등을 정리하며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 앞으로의 관심사에 따라 차차 카테고리를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어떤 것이 더 추가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편 정도 꾸준히 글을 쓰는게 현재 목표입니다. 더 자주 포스팅을 하면 좋겠지만 한편 한편 글을 쓸 때 마다 쏟는 정성과 시간을 생각하면 어려운 일입니다. 배워야 할 것들도 많이 있고 블로그 운영에도 익숙해지려면 한동안은 느린 속도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항상 시도만 하고 금방 흥미를 잃고 손을 놓아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블로그는 오랫동안 소소한 즐거움으로 남길 바래 봅니다. 많은 분들이 보기에 부족할지 모르나 앞으로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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